겨울철 바람이 매섭기만 합니다. 몇십 년 만에 찾아온 한파에 모두 얼어붙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한파에 괴로운 건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올겨울 추위는 예상했지만 갑작스러운 동장군의 기승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자동차의 겨울나기를 위해 급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동파예방을 위해 보일러나 수도는 신경을 쓰지만 자동차 역시도 월동준비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특히 한파에도 걱정 없이 겨울철 한파에 자동차 관리하는 꿀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겨울철 한파에 귀한 내차 관리하기
자동차 배터리 방전
자동차의 배터리는 무엇보다 추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겨울철 급격히 떨어진 온도는 배터리의 수명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미리미리 점검을 해 두는 것이 자동차 관리의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3~4년이며 주행거리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칠 때는 배터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수명보다 더 빨리 방전되고 이로 인해 자동차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친 경우 수도관 단열을 하듯 헌 옷이나 스티로폼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면 추위로 인한 방전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방전을 사전에 알아차리기 위해 배터리 교체시기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배터리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 : 엔진룸을 열어 배터리 상태창의 표시를 보고 교체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 녹색이면 사용가능한 상태이고 검은색은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흰색은 방전(교체)을 알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시동을 걸 때 엔진의 힘이 현격히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
- 라이트의 밝기가 줄거나 현격히 떨어진 경우
- 배터리 다자 주면에 쇳가루로 지저분한 경우 등에서 배터리의 교체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실외보단 실내에서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이나 한파의 상황에서 자동차를 실외에 주차하는 경우 자동차가 추위로 인해 브레이크와이어가 얼어붙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브레이크 와이어가 동결되는 경우 시동도 걸어도 운행이 불가능하고 해빙제로 녹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부득이 실외에 주차할 경우는 차량에 브레이크를 걸기보단 지지대나 받침목으로 차량을 고정해 주는 게 브레이크 와이어 동결에도 운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실외 주차하는 경우 자동차의 동결 및 산성눈으로 인한 부식이 생길 수도 있고 와이퍼가 얼어 작동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실외보단 실내 주차를 해 주세요.
겨울철용 윈도 워셔액보충
겨울철 일반 워셔액을 사용하게 되면 하락한 온도 때문에 워셔액이 유리창에 살얼음처럼 결빙되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안전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부동액성분이 들어간 겨울철용 워셔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겨울철용 워셔액 보충시 반드시 기존 워셔액을 모두 사용한 뒤 겨울용 워셔액을 보충해 두 종류의 워셔액이 혼합되지 않게 해 주어야 유리막 결빙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반워셔액을 사용하는 경우 주차하고 난 뒤 한밤중에 와이퍼가 동결되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니 겨울철엔 특히 겨울철용 윈도 워셔액 사용을 권장합니다
타이어의 적정한 공기압 유지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에도 조금씩 빠지나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의 부피까지 줄어들어 타이어의 공기압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한파와 더불어 폭설이나 블랙아이스 등 자동차를 괴롭히는 요소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타이어에도 큰 무리를 주게 되지요. 폭설이나 블랙아이스 등은 타이어의 마찰력을 현격히 떨어뜨리고 접지력을 낮추며 제동력을 떨어뜨려 자칫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매우 중요한데 적정 공기압의 80%를 유하며 수시로 자동차의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사고와 자동차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냉각수와 부동액 관리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액체인데 요즘 같은 한파가 몰아치는 경우 냉각수가 얼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냉각수가 얼게 되면 냉각수의 부피가 커지면서 차량 부품의 손상을 줄 수 있고 또한 냉각수가 부족한 경우 차량의 엔진이 과열되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냉각수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 관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부동액의 경우 냉각수의 동결점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므로 한파시에 냉각수의 동결을 막아 엔진의 보호를 위해 부동액을 필히 주입해 주어야 합니다.
엔진 예열은 2분 정도
엔진을 예열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시동을 걸 수 있는 동력을 원활히 해주기 위함입니다. 엔진의 예열이 잘 되어어 있으면 엔진오일이 자동차 내부까지 부드럽게 순환하여 자동차 엔진을 보하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엔진오일이 제성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특히 겨울철이나 한파에는 엔진오일이 동결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예열이 충분히 되지 않는 경우 굳어진 엔진 오일로는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고 만약 시동이 걸린다 해도 굳어진 엔진오일이 자동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엔진 예열을 충분히 하여 굳어진 엔진오일을 원활히 작동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소중한 내차를 지키는 방법이겠습니다. 엔진의 예열시간으로는 보통 2분 정도면 충분히 예열되므로 시동 후 2분 정도 엔진을 예열시켜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길 주행 후 차량의 하부관리
겨울철 폭설이나 눈이 내리게 되면 급히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염화칼슘이라는 제설제를 뿌리게 됩니다. 제설제의 주성분인 염화칼슘은 눈을 녹여 대형사고를 막아주는 이로운 작용도 하지만 반면 주행 중인 차량에 하부에 붙게 된 염화칼슘은 차량의 부식을 유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세차를 권장하는데 세차 시 셀프세차장에서 고압수를 활용하여 차량하부와 휠, 머플러와 휀다등을 염화칼슘을 녹이기 위해 온수로 세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주행 후에는 차량하부 배기라인들이 고온이 된 상태라 이때 고압수를 뿌려 세차를 하게 되면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차체가 어느 정도 식은 후 하부세차를 하게 되면 혹시 모를 균열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세차가 번거로운 경우 하부코팅의 방법도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룸 청소
차량의 운행 중 자동차의 공조기를 통해 엔진룸으로 먼지나 기름때들이 쌓일 수 있습니다. 차량에 먼지나 기름때가 쌓이게 되면 자그마한 정전기나 불꽃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일이 세게 되면 오일과 먼지등이 가연성물질로 작용하고 겨울철 엔진룸의 안과 엔진룸 밖의 온도차가 커지게 되면 차량의 내부의 배선들이 얼고 녹기를 반복합니다. 얼고 녹기를 반복한 배선들은 피복이 벗겨져 시동을 걸 경우 스파크를 일으키며 먼지와 오일들이 만나 차량 화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 특히 엔진룸 청소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구에게는 재산목록 1호인 자동차에게 겨울의 추위는 사람만큼이나 이겨내기 힘든 시기입니다. 몇십 년 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는 자동차에게나 사람에게나 큰 시련이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항상 건강하시기 바라며 우리 몸을 지키듯 겨울철 한파에 자동차 관리하는 꿀팁으로 소중한 자동차도 한겨울 건강히 이겨낼 수 있게 미리미리 점검해 주는 노력이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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