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진화하는 문자 피싱(스미싱) 도로교통법 제 5조

피싱의 진화속도는 5G보다 빠른 것 같습니다. 검찰사칭, 자녀사칭, 택배사칭 등 주로 사람의 가장 취약한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피싱방법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로 진화하는 문자피싱(스미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자피싱 (스미싱)이란?

문자피싱 한마디로 스미싱이라고 합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 SMS와 낚시 PHISH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이미 많이들 겪어보신 검찰청, 택배, 청첩장,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내용을 핸드폰 문자로 발송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 휴대폰을 해킹하여 중요정보를 빼내는 피싱방법입니다.

교묘해지는 피싱과 낮아지는 연령층

피싱피해현황은 2018년 4440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451억 원으로 시민교육 덕분에 많은 부분 감소했으나 환급률은 그다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피싱의 피해는 주로 농촌의 어르신들이 주 피해자로 여겨졌으나 최근 피싱의 방법이 진화하면서 20대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고 사회활동이 가장 많은 40~50대는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51%에 해당할 만큼 증가 추세가 가파릅니다.

고지서라는 이름으로 도착한 문자피싱

이 글을 쓰는 당일 밤 9시 아래와 같이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위반으로 고. 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라는 문자와 함께 클릭을 유도하는 url주소가 함께 도착했습니다.

클릭을 유도하는 문구

고지서라는 말을 접하기만 해도 우리는 자연스레 짜증부터 나면서 이성을 상실합니다.

나라에 내야 하는 돈이고 납부하지 않는 경우 추가금액과 함께 벌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심되는 스미싱 번호

클릭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해당 번호는 국내 한 의류회사의 DM용 메시지를 수신해 왔던 번호였습니다.

"왜? 왜 의류업체에서 도로교통 위반 고지서를 보내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폭풍 검색 후 이 문자는 스미싱이며 이미 저 아닌 많은 사람들도 해당문자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스미싱 문자들

현재 고지서의 명목 외에도 다양한 스미싱 문자들이 발송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취인이 클릭할 수밖에 없는 문자와 함께 링크가 발송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미싱의 예시

우리가 모르고 넘길 수 있는 또 다른 피해자

위와 같이 매우 다양한 문자들이 차마 클릭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수밖에 없는 문자들 보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해당 문자를 보낸 발신처가 제가 받은 스미싱 같은 국내의 기업이나 개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 역시 자신의 폰이 스미싱을 통해 정보유출 및 금전적 피해를 본 사람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

다음은 실제로 피해를 입은 최근 사례입니다.

사례 1 - 피해액 1억 4천만 원(23.06.17)

A 씨는 문자 수신된 모바일 청첩장의 링크를 클릭, 며칠 후 A 씨의 휴대전화로 인증문서가 수십 통이 보내어지고, 그 후 A 씨의 명의로 된 보험사 및 은행등에서 1억 4천만 원의 대출되어 A 씨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은 재차 여러 개의 대포통장으로 출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