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여자들은 생리라는 마법에 걸리고 다량의 출혈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출혈되는 생리혈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고 생리기간에 맞춰 다이어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리 주기, 색상, 질감등의 상태 등으로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하니 오늘은 생리혈이 보내는 건강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란?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은 주기적으로 분비된 호르몬에 의해 증식되어 배아의 착상을 준비하는데,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되며 이 현상을 월경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목차
생리혈이 알려주는 여성의 건강상태
생리혈의 성분
생리혈의 성분은 혈액, 점막조각, 자궁내막의 조각, 적혈구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혈이라 하면 밝은 붉은색을 상상하곤 하는데 생리기간 동안 배출되는 생리혈의 색깔은 기간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생리혈 색깔이 알려주는 건강상태
생리혈이 빨간색을 보일 때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균형을 이루며, 혈액순환 역시 원활히 이루어지는 경우 빨간색을 띱니다. 따라서 빨간색의 생리혈을 보이는 경우 건강하다는 신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리혈이 선분홍색을 보일 때
생리초반 선분홍색을 띠는 생리혈은 매우 정상적입니다. 생리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혈액의 배출양이 많지 않아 선분홍색을 띠게 됩니다. 그러나 생리 후반에도 선분홍색을 띤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나 빈혈등에 의해서도 선분홍색을 띨 수 있으며, 만약 생리기간이 아닌 경우 선분홍 출혈이 보인다면 자궁염증 또는 착상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리혈이 어두운 자주색을 보일 때
어두운 자주색의 생리혈을 보게 되면 덜컥 겁이 납니다. 피색깔도 아닌 것이... 이유는 생리량이 많은 경우 어두운 자주색을 띱니다. 보통의 양과 다름없으면서 어두운 자주색을 띤다면 건강한 출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 생리대를 자주 교체할 정도라면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의 신호일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많은 다량의 어두운 자주색의 생리혈을 자주 보게 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리혈이 주황색을 보일 때
주황색 생리혈이 비친다면 질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질염의 증상으로 비릿한 냄새와 함께 외음부의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흔히들 여성들의 감기로 비유된 질염이지만 방치하는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주황색 생리혈과 가려움증, 불쾌한 냄새를 동반한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리혈이 갈색을 보일 때
많은 경험들을 하셨겠지만 보통 생리가 끝나갈 때 즈음 갈색 생리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궁 내 남아있던 잔여혈이 배출되어 갈색의 혈이 비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끈적이거나 점도가 높고 갈색의 생리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자궁내막증 또는 다낭성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리혈이 검정색을 보일 때
검정색 생리혈이 검은색일 경우 갈색 생리혈과 같이 생리 후반에 비친다면 큰 걱정거리는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생리 초기부터 검정색 생리혈이 다량이 핏덩어리와 함께 3일간 지속된다면 난소낭종 또는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 초반부터 다량의 검정색의 생리혈과 덩어리를 보게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으로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극심한 생리통과 덩어리 진 생리혈이 함께 배출된다면
우리몸을 보호하기 위한 핏덩어리
매달 한 번씩 생성되는 난자는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지 못하는 경우 두꺼운 내막을 무너뜨리며 생리혈이 배출됩니다. 두꺼워진 내막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생리통등이 자궁에 압력을 가하고 이에 따라 자궁에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이때 다량의 생리혈이 체외로 배출될 경우 출혈량 과다로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몸은 우리몸을 지키기 위해 출혈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만약 덩어리없이 다량의 출혈을 하는 경우 항응고제성분인 철분의 부족으로 빈혈 또는 혈액의 응고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급격하게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혈 덩어리가 배출되는 경우 자궁의 세포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덩어리 지거나 다량의 생리혈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질염 또는 다양한 자궁, 난소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원내원을 추천합니다.
생리의 정상범주
일반여성의 정상적인 생리량은 보통 35ml이고 10ml~80ml까지 정상의 범위로 볼 수 있으며 하루에 패드를 3~6회 정도 교체하는 것을 정상의 범주로 봅니다.
또한 생리초반 다량의 출혈을 막기 위해 5mm~5cm 정도 크기의 덩어리 진 덩어리 진 생리혈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덩어리 진 생리혈은 걱정의 요인이 아니라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리혈이 우리 몸에 보내는 증상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생리는 여자를 예민하게도 하고 귀찮게도 하지만 생리혈 속에 숨은 의미는 우리 몸의 상태를 상세히 알려주는 바로미터와도 같습니다.
매달 나오는 생리라고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생리혈의 상태를 항상 체크해 줌으로써 좀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바랍니다.